경제



[IPO]CS윈드 "해상 풍력시장 진출…2020년 매출 1조원 달성"

풍력타워 생산업체인 CS윈드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S윈드의 김성섭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풍력산업은 연평균 24%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특히 해상풍력 시장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세계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한국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S윈드는 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전문업체다. 지난 2003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캐나다, 중국 등 전세계적인 생산기지 구축과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풍력타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CS윈드는 연간 2100여기 이상의 풍력타워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9.9%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 당기순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풍력시장은 육상풍력의 그리드 패리티(화석연료 발전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의 균형점) 도달 및 해상풍력 육성정책 확대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지멘스와 영국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거대한 세계 해상풍력시장으로 떠오르는 영국 시장 공략을 통해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S윈드의 공모 주식 수는 상장 예정주식 수(1728만5715주)의 34.1%인 59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3만1000원~4만3500원이다. 오는 19일과 20일 공모청약을 거쳐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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