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버트킹 "억류미국인 석방대가 없어…北과 비밀협상 無"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3일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시 북한당국과 비밀협상을 하지 않았으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킹 특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주최 샤이오포럼에 참석해 "북한에 전달한 은밀한 내용은 없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가족들에게 돌려보내 준 것이지 북한과의 거래나 협상을 통해 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석방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전혀 약속이나 협상을 하지 않는다. 북한도 별도 협상 없이 석방을 약속했고 우리는 그런 북한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억류자 석방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킹 특사는 북한의 의도에 관해선 "시기적으로 적절해서 그런 것 같다. 아마도 자신들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일 수 있다"며 "뉴욕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처리할 듯하자 이렇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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