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송지만(40)을 포함한 27명과 2014년 연봉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팀의 최고참으로 34경기에 출전해, 8타점 6득점 타율 0.275를 기록한 송지만은 올해 연봉(8000만원)에서 2000만원(25%)이 인상된 1억원에 연봉계약을 맺었다.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시즌 중반 선발진에 복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오재영(28)은 올 시즌 연봉(7900만원)에서 1100만원(13.9%)이 오른 9000만원에 연봉도장을 찍었다.
오재영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41⅓이닝을 던지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또한 시즌 중반부터 오재영과 함께 선발마운드에 힘을 더했던 문성현(22)은 6500만원에서 2000만원(30.8%)이 인상된 8500만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유한준(32)은 올 시즌 연봉(1억1500만원)과 같다.
최근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된 윤석민(28)은 올 시즌 연봉(7700만원)과 같은 금액에 사인했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끝내기 주인공 김지수(27)는 최소연봉(2400만원)에서 45.8%(1100만원)가 껑충 뛴 3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송지만은 "19번째 시즌을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팀 내 최고참으로서 어린선수들에게 18시즌 동안 프로무대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센은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군보류·신인·신고·외국인·FA자격 선수 제외) 중 70.4%인 31명과 계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