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이 중단된 상태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반기문 총장은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양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또 "폭력은 불신을 가져올 뿐"이라며 "폭력 사태가 이어진다면 평화의 길은 더울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파로 붐비는 텔아비브역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인 1명과 여성 1명이 공격을 받아 숨졌다.
이스라엘 북부 아랍 마을인 카프르카나인에서 지난 7일 아랍인 청년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진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