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전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9조원

한국전력그룹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섰다.

한전그룹은 올들어 3분기 연결 누적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342.3% 증가한 4조9179억원, 순이익은 615.2% 증가한 2조321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7~9월)에는 영업이익 2조8616억원, 당기순이익 1조5690억원을 각각 올렸다.

한전그룹은 ▲전기판매수익 증가 ▲연료비 감소 ▲해외사업수익 확대 ▲방만경영 해소 ▲부채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이 영업이익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기판매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39조1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료비는 14.3% 감소한 15조5172억원, 구입전력비는 8.9% 증가한 8조8957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해외사업은 UAE원전사업 매출액 증가,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사업의 상업운전 개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2조3103억원을 실현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중국 산서사업의 순이익 확대, 사우디 라빅 발전소 준공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1.8% 늘어난 810억원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소폭 하락했다. 3분기 부채비율은 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01.2%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3년간 평균 부채비율은 25.4%였다.

회사별로는 한전이 지난해말보다 1조5266억원, 한수원은 6148억원의 차입금을 각각 줄였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본사부지 자기주식 매각효과 등으로 부채비율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강력한 경영체질개선 자구노력과 해외사업 수익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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