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서 버스 추락사고 최소 14명 사망·43명 부상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에서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버스는 8일 밤 11시30분께(현지시간) 무르시아 시에사 지역에서 도로를 벗어나 15m 아래 경사지로 추락했다. 지난 2000년 이래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중 세 번째 규모 참사다. 무르시아 지방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버스 승객들은 불라스 지역 출신들로 마드리드에서 종교행사에 참석한 이후 돌아가는 중이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운전자를 포함한 28명은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0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무르시아 지방정부는 운전자에 대한 약물과 음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속도위반과 집중력 상실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스 회사 측은 이틀 전 사고 버스가 안전검사를 통과했으며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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