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축문화의 현주소와 미래의 가능성을 살펴 볼 수 있는 '건축문화축제'가 오는 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한국건축가협회 광주건축가회는 5일부터 9일까지 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2014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문화로 키우다(Cultivate)'는 주제로 주제강연과 일반전시, 특별전시,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014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수상작이 특별전시되며 젊은건축가전 등이 펼쳐진다.
또 제33회 대한민국건축대전 일반공모전을 비롯해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KIA Gold medal), 한국건축가협회상(올해의 건축 베스트 7) 및 특별상 등의 수상작도 전시된다.
광주의 건축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일제 강점기 동안 형성된 광주 양림동 일원의 근대건축물의 도면과 모형전시를 통해 광주건축 100년을 살펴볼 수 있다.
컬티베이트전에서는 건축을 문화로 키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광주 푸른길 주변의 공폐가가 건축인의 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도 전시된다.
이번 건축문화축제는 개관을 앞두고 있는 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만큼 문화전당 내부와 광주비엔날레를 둘러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까지 펼쳐진다.
이효완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문화제를 통해 건축이 문화적 측면에 기여하고, 광주의 문화적 속성이 건축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