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앤디 루빈 수석부사장이 구글을 떠났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루빈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엄청난 일을 했고 사용자들은 그에게 고마워하고 있다"며 "루빈이 구글을 떠난 후 하게 될 일도 좋은 성과를 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루빈은 지난 2005년 루빈이 만든 안드로이사가 구글에 인수되며 자연스레 합류했다. 그가 처음 구글에 왔을 때 안드로이드는 출발 단계였지만, 2013년 3월에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점유하는 세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루빈은 이곳에서 안드로이드 총괄 책임자로 활동해오다 지난해 6월 순다르 피차이 수석부사장에게 안드로이드의 책임자를 떠넘긴 뒤 구글의 로봇 사업을 총괄해왔다.
루빈은 주로 하드웨어 제품에 초점을 맞춘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로 회사를 옮겨 새 출발 할 계획이다.
루빈 수석부사장 후임으로는 구글의 연구과학자로 활동 중인 제임스 커프너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