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김희애·서경석,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

배우 김희애씨와 방송인 서경석씨가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저축의 날' 행사를 열고 91명의 저축 유공자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장,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아나운서 백승주씨와 방송인 변정수씨는 국무총리 표창, 야구선수 장원삼씨와 가수 김흥국씨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중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지만, 각고의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한 박광식씨가 수상했다.

박씨는 45년간 족발 재료업체를 운영하면서, 사정이 어려워 대금이 밀린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보육원에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편 매달 서너차례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국민포장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는 최창국씨, 서울에 거주하는 전직 교사 박숙희씨, 창원시에 거주하는 주부 손은숙씨가 수상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창국씨는 부부가 함께 이용원을 운영하면서 '수입의 80% 이상을 저축한다'는 원칙에 따라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0년간 독거 노인에 대한 무료 이발 봉사,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급식비 지원 등 봉사·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박숙희씨는 40년간의 교직생활을 하며 근검 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통해 재산을 형성했고, 교육기관과 사회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했다. 손은숙씨는 폐지를 수집해 얻은 수입을 매일 저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와 사후 장기기증 약속을 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실물경제 성장이 경제성장의 근간이었던 1960년대부터 범국가적인 저축장려운동에 적극 동참해 소중한 자금을 모아준 국민과 금융인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저축의 날 정신'을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맞게 계승·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노후 소득과 건강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 운영방식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도 꾸준히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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