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고위 관리들이 23일 조각나다시피 했던 이라크군이 재정비를 통해 미약하지만 '이슬람 국가(IS)'반군들에게 국지적인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으로부터 미군 중앙사령부에 초청받아 온 기자들과의 광범위한 대화를 통해 한 관리는 이라크 군이 아직 중대한 반격전을 펴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들이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2011년 철수하기 전에 미국이 훈련시킨 이라크 보안군들은 그 뒤 종파 분쟁과 이로 인한 지도체계의 붕괴를 겪으면서 자신감도 상실했다.
더욱이 이들은 몇개월 전 IS가 모술을 점령하던 당시 미국이 원조했던 탱크 장갑차 등 무기들을 뺏겼다.
익명을 요하는 미군 장성들은 당분간 이라크 군의 대규모 반격전은 불가능하지만 IS에 빼앗긴 국토를 재탈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라크군이 이라크 최대의 유전이 있는 바이지를 향해 공세를 취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