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 7월 출시한 A8은 동급 플래그십 모델 중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세단이란 명성을 갖춘 아우디의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이다.
뉴 아우디 A8은 아우디의 기업 슬로건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이어져 '진보가 낳은 예술(The Art of Progress)'(A8 슬로건)로 재탄생했다.
최상위 모델 아우디 A8 L W12와 고성능 모델 S8을 비롯해, TDI 디젤 엔진 모델 5종, TFSI 가솔린 엔진 모델 3종 등 총 10개 트림 모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모든 트림에 기계식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장착된 것이 특징.
잦은 기후 변화와 산지가 많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후 좌우 4코너에 적용된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승차감을 유지해 준다. 아우디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로 같은 사이즈의 스틸 차체에 비해 40% 가량 무게가 덜 나가면서도 비틀림 강성은 약 60% 이상 향상됐다.
외관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을 드러낸다.
25개로 나뉘어진 고광도 LED 램프는 코너링 시 차량이 가는 방향으로 광도를 높여주고 맞은 편과 전방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해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또 열영상 카메라 아우디 나이트비전 어시스트 시스템이 최대 300m 전방까지 모니터링, 보행자를 감지 시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차선 이탈 시 운전대를 자동으로 움직여 차선 안쪽으로 복귀시키는 '아우디 액티브 래인 어시스트(active lane assist)',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2차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즐비하다.
앞서 가는 차량의 주행속도에 맞춰 쫓아가는 적응식 크루즈 컨트롤, 차량 전면 유리를 통해 주행정보 등을 표시해주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등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뉴 아우디 A8 L W12는 최고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실린더 온 디맨드(COD) 기술로 효율성까지 겸비한 6300㏄ W12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6초.
고성능 뉴 아우디 S8의 경우 단 4.1초만에 100㎞/h까지 도달한다.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발휘하는 V8 4000㏄ 트윈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다.
TDI 디젤 엔진 모델은 뉴 아우디 A8 50 TDI(V6 3000㏄ 터보차저)와 뉴 아우디 A8 60 TDI(V8 4200㏄ 트윈터보차저)으로 크게 구분된다.
각각 최고출력은 258마력과 385마력, 최대토크는 59.2㎏·m과 86.7㎏·m다. TFSI 가솔린 엔진 모델은 333마력, 44.9㎏·m의 V6 3,000cc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뉴 아우디 A8 L 50 TFSI와 435마력, 61.2㎏·m의 A8 L 60 TFSI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