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 투자설명회와 투자유치TFT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지만 양해각서(MOU) 체결 등 성과는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최근 4년간 코트라가 한국투자설명회와 투자유치TFT 등에 194회나 파견했지만 MOU체결은 고작 7건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코트라는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2011년 23회, 2012년 65회, 지난해 72회, 올해 34회 등 모두 194회 파견을 보냈다.
그러나 MOU 체결 건수는 2011년 3건, 2012년 2건, 지난해와 올해는 각 1건에 지나지 않아 최근 4년 동안 모두 7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실제로 투자로 이어진 것은 단 1건에 불과했다.
부 의원은 "고작 7건의 성과를 가져온 것도 문제지만 그 성과가 계속 줄어드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자주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혈세를 들여 진행하는 사업인만큼 나가서 성과를 발굴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