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남기업, 사우디 아람코 주택사업 입찰참여 자격 획득

경남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하는 공사 중 주택사업 부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람코는 매년 수조원대 석유 관련 시설 공사를 발주하는 초대형 발주사이자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입찰·발주를 관장하는 회사다.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입찰 초청을 받기 위해서는 아람코가 승인한 사전자격을 획득해야만 한다. 경남기업은 플랜트, 전기계장, 빌딩건축 부문 자격을 보유 중이다.

아람코는 2017년까지 토목, 인프라, 플랜트시설 개선 등 총 250여건의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며 이중 내년말까지 사우디 전역에 대형 고급주택(300~700㎡) 6000여가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지난 1977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비샤-알라라간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총 40건, 17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아람코는 지난 9월 글로벌 건설사 70여곳으로부터 신규 주택사업 부문 사전심사서류를 접수했으나, 한국기업은 단 3개사만이 통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진출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국내외 주택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고급주택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양질의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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