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MIL) 소속 의료진이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UNMIL은 이날 성명을 통해 "UNMIL 소속 위생병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호소한 뒤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UNMIL 의료팀은 즉각적으로 에볼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격리 조치했다"며 "구급차와 다른 장비들도 소독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NMIL에서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2명이 됐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국적을 비롯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첫 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25일 사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에볼라 감염자는 8033명, 사망자는 3865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