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이 경북 상주에 이어 경기 화성에도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큰 안전운전 체험교육 확대를 위해 내년 3월부터 경기도 화성에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 안전운전 체험교육장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상주 안전운전 체험교육장(연간 1만5000명 수용)만으로는 늘어나는 교육수요(연간 약 9만20000명)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도권에 안전운전 교육장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수도권 안전운전 체험교육장은 연면적 23만8700㎡(약 7만2000평)에 위험회피코스, 곡선제동코스, 에코주행코스 등 8종의 체험코스를 설치해 2016년부터 연간 2만명에게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운전 체험교육 및 에코드라이빙 교육으로 연간 교통사고 비용 411억·연료비용 49억·대기오염 비용 24억 등 약 484억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교육생들의 이동불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09년 3월 이후 상주 안전운전 체험교육장 교육생 2만1411명을 대상으로 교육전후 12개월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 교육효과, 수요조사 등을 검토해 추가로 안전운전 체험교육장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