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채용규모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인원 줄이지 않을 것"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 아직 검토안해"

삼성그룹은 실적악화 등의 위기에도 채용규모나 사장단 인사 등 주요 일정은 변동없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일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줄일 것라는 관측에 대해 "인사팀에 파악해 본 결과 예년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채용방식과 관련, "채용제도 관련한 사항들은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초 대학총장 추천제 도입과 서류전형 부활 등을 골자로 한 채용제도 개선안을 내놨으나, 사회적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연말 사장단 인사 등도 예년과 다름 없이 12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매년 12월 초 이뤄지던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연말 인사는 지난해와 같이 12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계열사별 인력 재배치 역시 실적과 무관한 일상적 경영활동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구체적으로 어느 파트에서 재배치 이뤄지는 지 파악이 안 돼있으나 이는 경쟁력강화, 인력 효율화,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연중 실시해온 일상적인 활동으로 실적과는 무관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