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슬람 국가' 조직 , 이라크 여성 인권 변호사 공개처형

 '이슬람 국가(IS)' 조직의 전사들이 한 여성 인권 변호사를 이라크에서 이슬람 인민 재판을 통해 배교죄로 판결한 뒤 공개 처형했다고 유엔 사무소가 25일 밝혔다.

사미라 살리 알-누아이미라는 이 여성은 이 조직의 민병대원들이 이라크 도시 모술의 종교적 사적을 파괴했다는 비판의 글을 페이스북을 올린 직후인 17일 자신의 집에서 붙잡혀 끌려갔다.

이라크 주재 유엔 지원사무소는 알-누아이미가 닷새 동안 고문 당한 뒤 IS가 세운 엄격한 이슬람 율법의 '샤리아 법정'에서 배교죄로 공개처형을 선고 받았다고 말했다.

IS는 6월 이라크 북부와 서부로 전격 진입하면서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을 장악했다. 이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은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에 걸쳐 있는 넓은 지역을 포획해 이슬람 칼리프 국을 칭하며 샤리아 법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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