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시공단계의 원가절감 및 가치향상 기법인 시공VE(Value Engineering)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2013년도 시공VE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11일 성남 분당소재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약 390여개 팀이 참가해 지역본부 예선을 거친 후 본선대회에는 44개 팀이 진출했으며, 최종 10개팀이 입상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대화건설㈜에서 참여한 김포한강신도시 조경공사 6공구와 ㈜대저건설에서 참여한 평택소사벌 A3BL 아파트건설공사 3공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SK건설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와 KCC건설의 수원호매실 A6BL 아파트건설공사 9공구가, 장려상은 롯데건설의 김포한강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5공구 등 6개팀이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팀에게는 최우수상 700만원을 포함해 총 3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입상팀들은 LH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시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LH 이윤재 건설관리처장은 "시공VE 경진대회가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시공VE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올해 개최한 시공VE 경진대회는 공사 착공 전부터 현장참여자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자발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사업단계에서의 개선사항을 발굴·제안함으로써 건설공사의 품질 및 가치향상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