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바라카(Barakah)원전 3호기의 첫 건설주요 공정인 원자로건물 콘크리트 타설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15일 건설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UAE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대의 해외원전사업으로 한전이 주계약자로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원전 구조물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주요 공정으로 당초 11월 계획에서 2개월 앞당겨 한전의 원전건설 능력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측 얘기다.
이희용 한전 원전수출본부장은 “낙타가 오아시스를 향해 뜨거운 사막을 가로지르는 기나긴 실크로드를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히 걸어가듯 오늘 바라카 3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이라는 한 걸음을 내딛고 UAE원전 적기준공이라는 오아시스에 성큼 다가간 역사적인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