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형발사체 사업은 대형 액체엔진 시험 자립화" 의미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준공으로 대한민국도 우주발사체 엔진 시험을 자립화 할 수 있게 됐다"

심은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2종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연소기 연소시험설비와 터보펌프 실매질 시험설비가 독자 엔진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심 부원장은 "한국형발사체 추진기관 중 이날 완공된 2종은 대형 액체엔진의 구성품에 대한 성능 등 시험평가 능력을 확보할 것이다"며 "대한민국도 시험설비가 없어서 해외에서 시험을 한다든지 축소시험으로 대체할 필요가 없이 완전한 엔진 시험을 자립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월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던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개발이라는 또다른 성공을 향해 도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형발사체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뿐 아니라 국민의 성원까지 모두 함께 해야 이뤄 낼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위해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박 연구실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의 1단계가 종료되는 2015년 7월까지 계획된 예산을 모두 확보했고 특히 2015년도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2500억원 이상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발사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우연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헌신이 더해지고 있어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은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준공식을 통해 한국형발사체 사업의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주분야는 미래를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뤄야 하고 집중투자 해야 할 영역이다"며 "중심에 우주발사체가 있고 우리의 인공위성, 우주탐사체를 우리의 발사체로 우리의 땅에서 발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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