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2014년 연례 시장 재분류 심사' 결과 한국은 '선진시장'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FTSE가 별도의 언급 없이 한국 증시를 지금과 마찬가지로 선진시장으로 분류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은 2009년 '제한적 충족' 요건으로 선진시장으로 편입됐다. 이후 FTSE는 외환자유화, 외국인투자등록(ID)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FTSE는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FTSE그룹이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주요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펀드의 벤치마크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
FTSE는 매년 9월마다 현재 전 세계 72개 국가를 ▲선진시장 ▲준(準)선진시장 ▲2차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다시 분류한다. 이번 재분류에서 아르헨티나는 프런티어시장에서 배제되고 모로코는 2차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시장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FTSE는 라트비아 및 팔레스타인을 관찰대상국으로 신규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