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2일차인 10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 운행율이 평시 대비 64%대로 떨어졌다. 화물열차는 37%만이 운행 중이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반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여객열차는 총 204회를 운행해 평시 대비 64%, 화물열차는 평시 207회보다 175회 감축된 104회를 운행해 37%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이날 컨테이너와 시멘트, 철강 등 총 5만4000t를 수송할 계획이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부산항, 광양항, 오봉지구는 평시 57회에서 28회, 시멘트를 수송하는 동해·제천지구는 56회에서 17회로 감축됐다.
코레일은 컨테이너 화물과 시멘트 수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열차(3개 열차 추가 투입)를 운행하고 파업가담자(기관사 15명 전환배치 추진) 복귀시 우선 열차를 투입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둘째날인 10일 출근대상자 8596명 중 35.9%인 3090명이 파업에 참가 중이다.
철도노조 지부 132개 중 부산 고속기관차, 안산 승무사업소, 순천 차량사업소 등 11개 지부를 제외한 121개 지부가 파업에 참여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귀한 파업 참가 노조원은 237명으로 현재 정확한 인원을 집계 중"이라면서 "고소고발한 노조원 중 집행부 81명을 포함한 총 105명이 경찰에 소환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