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의 배당성향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18일 "한국전력은 본사 부지와 자사주 1893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매각에 성공할 경우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배당성향 30% 정책은 개별 기준 순이익을 대상으로 한다"며 "IFRS 별도 기준 순이익은 발전 자회사 등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7928억원, 91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당 배당은 배당성향 40%를 기준으로 580원(배당수익률 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본사 부지는 감정가 3조3300억원(장부가 2조원), 자사주는 4만1700원에 매각이 가능하다"며 "본사 부지 및 자사주 매각차익은 1조3300억원이며, 매각 성공시 배당금은 1230원(배당수익률 2.8%)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