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인도의 홍수 사망자가 9일 400명을 넘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추가적인 홍수 범람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3일부터 시작된 홍수는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면서 수천 명을 집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파키스탄과 인도 군부대는 보트와 헬리콥터를 이용해 식료품을 오도가도 못하고 갇힌 사람들에게 투하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소개시키고 있다.
홍수로 양국이 나눠 점령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파키스탄의 북부와 동부에서 큰 피해가 났다.
폭우로 집, 다리, 통신 시설 및 작물들이 떠내려가 버렸다.
양국 군인들이 4만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소개시켰으나 아직도 수천 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 가족들을 찾아 헤매고 있다.
파키스탄 동부 장 시의 자미아 아바드라는 마을 인근 도로에서 41세의 한 여인은 마을에 남아 있던 남편과 가족들을 구해달라고 관공서마다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을은 이미 물에 잠겼다.
8일 밤에 마지막으로 남편과 휴대폰 통화를 했을 때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서에도 가보고, 민간 보트를 구하려고도 해 봤으나 다 여의치 못했다"고 세 자녀와 함께 피난나와 이틀 동안 길에 있었다는 여인은 말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205명, 인도에서 200명이 사망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히말라야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양국 점령지로 분단되어 있다. 두 번 이 땅을 놓고 큰 전쟁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