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전력은 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3만700원)보다 1350원(4.40%) 오른 3만2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고리 1호기(58만㎾급)에 이어 지난 4일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100만㎾급) 가동중단 소식에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와 내년 실적개선 전망에 이날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요금인상 5.4%와 원전 가동률 10% 상승을 감안할 때 내년 영업이익은 최대 5조5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이익은 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