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시, 영등포 쪽방촌 225가구 리모델링 완료

지난해 95가구, 올해 130가구 공사 완료

서울시 대표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 4가 426번지 일대 쪽방촌 225가구가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총 441가구 중 지난해 95가구(1개 동)에 이어 올해는 130개 쪽방(28개 동)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열악한 생활환경에 처한 쪽방촌에 ▲소방, 전기 등 안전시설을 설치 ▲도배, 장판, 단열시설 같은 주거환경을 개선 등을 통해 공동생활공간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바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시는 건물주의 동의를 받아 자치구와 협력, 화재 단독감지기 및 자동 확산소화기 같은 소방시설을 설치했으며, 낡은 재래식 공동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고치는 등 생활환경 시설도 개선했다.

한병용 서울시 임대주택과장은 "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모범 사례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나머지 쪽방촌, 고시원 등 열악한 주거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보편적 주거복지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리모델링 후 건물주가 임대료를 일방적으로 올려 거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침해하지 않도록 개선사업을 한 주택은 5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도록 건물 소유주와 협의를 마쳤으며, 이에 대해 영등포 쪽방촌의 쪽방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광야교회에서 관리·감독키로 상호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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