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라인-카카오톡, 중국 서비스 여전히 차단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중국 서비스 차단 후 2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서비스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장애가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술적 결함보다는 중국 당국의 해외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정책에 따른 것인 만큼 중국의 공식적인 차단 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서비스 차단 조치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25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중국 본토 내 서비스가 차단됐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이 일부 보도와 달리 여전히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카톡'과 '라인'을 통해 테러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접속 장애와 관련해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라인 측은 "중국 내 접속 장애는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서비스 재개와 관련해 추가 메시지를 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일부 기능을 제외한 주요 기능이 재개되었다고 알려진 카카오톡 역시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해 서비스가 이전 상황에 비해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은 이와 관련, "여전히 중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만 답하는 등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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