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조선조 여류 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제6회 전국매창휘호대회' 시상식을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예총부안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부안지부가 주관한 대회 대상은 전주에서 참가한 한글부문의 김미순씨가 수상했다.
대회에서는 김미순씨 외에 문인화부문 김경아(군산)씨, 한글부문 홍길순(전주)씨, 한문부문 홍승률(김제)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강정숙(김제)씨 외 19명이 특선에, 구정옥(용인)씨 외 18명이 장려상에, 강춘제(김제)씨 외 21명이 입선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입상작은 오는 26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 전시되며 도록은 이후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매창의 시와 지인의 시를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을 벗어나 한층 더 폭을 넓혀 다양한 시제(이매창의 시 포함)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