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1만7015가구의 새 아파트 물량이 입주에 들어간다.
19일 부동산114 및 업계 등에 따르면 9월 입주물량은 전국 1만7015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5.7%(481가구) 감소한 799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전월 대비 51.5%(9586가구) 줄어든 9025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은 매머드급 단지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885가구와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495가구 등 총 520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건립한 아파트로, 51개 동 지하 6층~지상 30층, 전용 59~145㎡, 총 3885가구 규모다.
아현 뉴타운을 대표하는 매머드급 랜드마크 단지로, 5호선 애오개역과 공덕역 2호선 아현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포스코건설이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에 짓는 '서울숲더샵'은 9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최고 42층, 3개 동, 총 495가구로 전용 84~150㎡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전용 28~60㎡ 69실을 비롯해 상가 및 문화시설도 있다. 단지 옆 중랑천길을 따라서는 한강과 서울숲 공원까지 산책 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과 강북 도심을 비롯해 서울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삼송지구 14BL의 국민임대 아파트 930가구와 남양주시 도농센트레빌 457가구 등 1387가구가,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더샵그린워크 1,2차 총 140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줄어든 물량 속 경남은 여전히 입주물량이 많다. 경남의 입주물량은 지방물량 중 30%(2207가구)를 차지하며 지난달에 이어 가장 많은 입주자를 맞는다. '덕산아내에코프리미엄' 812가구, '상남한화꿈에그린' 812가구 등이 대상이다.
충남에서는 천안 불당동 '우방아이유쉘트윈팰리스' 160가구와 홍성 '효성그룹더루벤스' 915가구 등 총 2143가구가 9월 집들이를 준비하고 있다.
신창건설이 공급하는 천안 불당동 '우방아이유쉘트윈팰리스'가 입주자를 맞는다. 지하4층~지상17층, 1개 동 ▲전용170㎡ 32가구 ▲전용184㎡ 16가구 ▲전용206㎡ 32가구 ▲전용207㎡ 16가구 ▲전용213㎡ 32가구 ▲전용218㎡ 32가구 총 160가구 대형 면적 위주로만 구성됐다.
천안시청 신청사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인근에 갤러리아백화점, CGV,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 KTX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봉서산이 아파트 앞에 있어 녹지환경이 양호하다.
이밖에 ▲강원(1370가구) ▲전남(1105가구) ▲제주(831가구) ▲경북(417가구) ▲광주(315가구) ▲전북(227가구) ▲부산(220가구) ▲세종(190가구) 순으로 예정돼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진 팀장은 "9월 분양물량은 전월(2만7082가구)과 비교해 입주 물량이 줄었지만, 예년 공급물량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라며 "최근 3년간 공급된 9월 평균 물량과 비교해 18%(2603가구) 늘어난 수치며 9월 입주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이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이 9월 정기국회 이후 시장에 반영된다면 하반기 전·월세 시장의 안정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