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규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에는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송 사장은 내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않고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만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메리츠금융지주에 전달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남재호 전 부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려 했지만 송 사장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남재호 전 부사장이 다음주부터 메리츠화재로 출근해 업무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남 전 부사장은 1982년 안국화재해상보험(전 삼성화재)에 입사해 삼성화재 상품영업실장, 보상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 삼성화재에서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