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하이데르 알-아바디 의회 부의장의 이라크 총리 지명에 대해 이라크의 새 정부 구성의 진전이라며 환영하면서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에게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를 수 있는 광범위한 정부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반 총장이 이라크의 모든 정당에 자제와 헌법 절차 존중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반 총장은 정정 불안 고조와 현재 이라크 서부와 북부의 넓은 지역을 장악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위협으로 이라크의 위기가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국민은 특히 종교적 소수와 소수 민족을 포함해 모두가 공헌하고 자체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안전하고, 번영하고 안정적인 국가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