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특징주]증권주, 가격제한폭 확대 방침에 강세

증시 가격변동 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까지 확대된다는 소식에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00원(6.05%) 오른 5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400원(3.49%) 오른 1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대우증권(3.20%), KTB투자증권(4.23%), 현대증권(2.13%), NH농협증권(3.25%), 대신증권(2.27%)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주식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가격변동 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시장 전체의 거래가 늘어나고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증가할 것"이라며 "키움증권 등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브로커리지형(위탁매매) 증권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의 부작용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실제 연구 결과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지만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가 느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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