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라크에 대한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가격이 상승하자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11.9㎏(5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량 최대치는 지난 5월27일(11.2㎏)이다.
KRX금시장 관계자는 "금가격 상승에 따른 개인들의 차익매물 출회와 추가 상승을 기대한 실물사업자들의 매수세로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금가격 10% 상승시 시중은행의 골드뱅킹을 이용하면 높은 수수료 및 차익과세 등으로 수익률이 7% 미만에 불과하다"며 "KRX금시장은 저렴한 수수료와 양도차익 비과세로 9.8%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