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진투자證 "한솔제지, 지주회사 체제 전환 긍정적"

유진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자회사 지원 리스크'가 해소되고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8일 "한솔제지는 그동안 한솔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며 자회사 손실로 연간 지분법 손실을 200억원에서 700억원까지 기록한 적 있다"며 "이는 순이익 감소요인 및 주가의 고직절인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후 제지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문 한솔제지는 연간 1조4000억원 내외의 매출액, 900억~1000억원의 영업이익, 600억~70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는 순수 제지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솔제지는 실질적인 한솔그룹의 장자(長子)역할을 하며 그동안 계열사 부실에 상당 기간 시달려 왔었다는 점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솔제지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해 한솔홀딩스(존속회사)와 한솔제지(신설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신설회사 한솔제지는 분할 전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산업용지 등 제지류의 생산 및 판매사업부문 등을 인수한다. 한솔홀딩스는 기타 사업(계열사 지분 포함) 일체를 인수해 지주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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