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50원(3.07%) 내린 2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은 7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 58억원으로 88.3% 각각 감소했다.
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은 "국내 전동차의 품질관리 비용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도분야의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이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글로벌 생산 관련 설비업체들의 수주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몇 안 되는 자동화 설비업체인 현대로템의 향후 플랜트 수주증가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플랜트 수주모멘텀이 상장 이후 하락 추세인 주가흐름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2만9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