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간 장기간 비워져 있었던 개금역 역세권 주변 아파트 부지가 오랜 침묵을 깨고 개발에 들어간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역 일대 아파트 부지를 금강주택이 매입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금강주택은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177-20번지 일대에 부산판 롯폰기힐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를 9월에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79가구(오피스텔 포함) 등으로 구성되는 초고층 랜드마크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 아파트 부지는 개금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주민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금강주택은 설계 변경 및 사업 승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올해 9월중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라는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620가구(전용 74㎡, 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 43㎡)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이 사업지와 바로 맞닿아있어 대중교통이용이 용이하다. 차량 이용 시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항까지 이어지는 동서고가도로(남해 제2고속지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교 및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개금초교가 도보3분 거리에 있으며 개림중·주례중·개성중·부산국제고·한국과학영재고 등의 통학이 가능하다. 또 주변에 동서대학교·경남정보대학교·동의대가야캠퍼스·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등 대학교가 밀집돼 있다.
풍부한 편의시설도 자랑이다. 재래시장인 개금골목시장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홈플러스 가야점도 도보 거리에 있다. 또 단지 앞에는 메디컬 복합빌딩(센텀병원)이 들어서고 있으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면역 주변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CGV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상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할 전망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금강주택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산지역에서도 명문건설사"라며 "올 시공능력 평가액이 3062억 원에 달하며, 실제 부채비율 또한 34% 수준에 불과해 중견건설사이지만 대기업보다 건전한 재무상태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