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비트코인 해킹 소식에 사이버보안株 강세

비트코인 암거래시장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상승세다.

금융보안 IT(정보기술)서비스업체인 이니텍은 5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0원(7.56%) 오른 3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보안 전문기업인 소프트포럼 역시 155원(4.61%) 오른 35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안랩, 넥스지 등도 1~2%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3일 온라인 암거래 사이트인 '쉽 마켓플레이스'가 이달 초 해킹당해 운영자와 이용자의 전자지갑에 있던 5400 비트코인(원화 61억원 상당)이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채굴이라는 수단의 효율성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사이버 범죄집단의 해킹을 통한 불법 탈취가능성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실물화폐가 아닌 관계로 사이버 범죄에 의한 개인의 재산 손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비트코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인 소유의 비트코인에 대한 저장의 안정성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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