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대 400m 육상선수 출신으로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미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토린 로렌스(25) 선수가 28일 새벽 1시40분(현지시간) 조지아주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로 숨졌다.
로렌스는 올해 5월 바하마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1600m 계주 팀의 일원이었으며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한 개가 펑크나 1차선에 멈춰 서는 바람에 내려서 911에 구조 요청 전화를 하던 중이었다.
뒤에서 오던 대형 트레일러가 로렌스의 차가 멈춰선 것을 모르고 추돌, 승용차가 길 위에 서 있던 로렌스를 덮쳐서 사고가 났다.
미국 육상협회 맥스 시겔 회장은 "토린 로렌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진 훌륭한 선수였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선수였는데 참으로 애석하다"고 말했다.
로렌스는 2010년 조지아대학 대표로 우승한 적도있으며 이번에도 조지아주 애선스에서 훈련 기간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