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종합]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672억원…전년比 23%↑

현대건설은 지속되는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반기 돋보이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9934억원과 영업이익 4672억원, 당기순이익 2758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의 본격 진행으로 지난해(6조3319억원) 상반기 대비 26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지난해(3793억원) 상반기 대비 23.2%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2796억원) 상반기 대비 1.4% 감소했다. 

아울러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795억68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3%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7028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69억2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수주에서도 국내외에서 총 10조8235억원을 신규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가 늘어난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주공정 시설공사(43.4억달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22.6억달러)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을 지속하며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되었고,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61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해외공사 수주 확대로 올해 25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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