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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레알 마드리드行 로드리게스 "꿈이 실현됐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AS모나코 출신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로드리게스는 "나의 꿈이 실현됐다. 매우 행복하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곳에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이 그를 명문 클럽으로 인도했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 우루과이와의 16강전, 브라질과의 8강전 등 5경기에서 6골 2도움을 달성,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골 오브 더 토너먼트(베스트 골)' 주인공으로도 선정됐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왼발 발리슛이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우루과이전 골이 나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골이 내가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특급 대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몸값은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06억원), 연봉 750만 유로(약 104억원)로 추정된다.

로드리게스는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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