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5월 835만8000원 대비 0.2% 하락한 834만4000원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1.9% 하락한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각각 0.7%, 0.4%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격 하락은 서울, 경기 지역 분양가격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경기(3.3㎡당1026만6000원)는 파주시와 시흥시의 시세 대비 저가 공급물량으로 전월대비 3.6%, 서울(3.3㎡당 1886만7000원)은 노원구와 동작구의 저가 공급물량으로 3% 떨어졌다.
그결과 경기는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서울 동작구는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경산시와 포항시, 김천시 등에 물량이 몰린 경북은 3.3㎡당 665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은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700만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1가구로 전월(1만6517가구)대비 6304가구 증가, 전년동월(1만3935가구)대비 8886가구 증가했다.
6대광역시와 지방 분양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 분양물량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