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129만5000원)보다 2000원(0.15%) 내린 1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음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실적 추정치가 빠르게 하향 조정됨에 따라 주가 역시 일정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영업이익 창출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를 소폭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정리로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낮췄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구조적인 모바일 성장 둔화로 실적 및 주가 흐름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가야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