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소비자의 날' 황명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8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훈장 1명, 포장 2명 등 총 98명에 대해 포상했다.
황 부회장은 1978년부터 소비자운동에 투신해 소비자 피해 구제, 소비자 교육 및 소비생활 개선 운동 등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박명자 대한주부교실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장은 지역소비자운동을 활성화시킨 공로로, 김기범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 사무국장은 소비자 피해구제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정경우 성남 소비자시민모임 상담실장 등 10명은 대통령 표창을, 양정옥 한국YMCA전국연맹 활동가 등 10명은 국무총리 표창, 유현정 충북대학교 교수 등 75명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대의 소비자들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마켓 3.0' 시대의 주역인 프로슈머가 됐다"며 "올해 가격·품질 비교정보 등 소비자정보 제공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돼 소비자의 힘을 통해 기업들을 가격과 품질을 경쟁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 위원장 이외에도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한상만·최현자 소비자학회 공동회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 등 관련 시민단체와 학계, 기업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