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이 손흥민(22)과 류승우(21)의 소속팀인 바이어 레버쿠젠과 친선전을 갖는다.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를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서울은 그동안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친선전을 마련했다. 오는 14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K리그 전통강호인 서울은 그동안 정규리그 우승 5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아시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차두리, 윤일록, 고명진, 고요한 등 화려한 멤버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해 11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 명문 구단이다.
한국과 인연이 깊다. 과거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팀의 주포로 활약(1983~1989년)했고, 현재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손흥민과 류승우가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클럽 초청 친선 경기를 열고 있다. 그동안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FC도쿄(일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LA갤럭시(미국) 등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 친선전은 레버쿠젠 공식 스폰서인 LG전자의 초청으로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