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부재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는 반등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임돌이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내고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나 하반기에 약한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1분기 과다 판매에 다른 재고 조정 및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로 남은 하반기 2014 회계연도 동안 실적 모멘텀은 당분간 크게 기대할 것은 없다"며 "2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2분기보다는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겠지만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이슈는 장기간 주가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금 상향 등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삼성전자"라고 말해다.
임 연구원은 "배당금 상향 등 주주친화 기대감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재가 혼재돼 종합적으로는 약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