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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경기 가이드(2일)아르헨티나-스위스전 外

◇2일 경기

▲16강전 아르헨티나-스위스(오전 1시·상파울루·아레나 지 상파울루)

아르헨티나는 대체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강했다. 마지막으로 남미에서 열린 1978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1930년 우루과이 초대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평가받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있어 든든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필요할 때 한 방씩을 보여주고 있다. 4강까지는 무난한 전력이라고 평가받지만 상대적으로 뒷문이 약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실점했다. 스위스는 상승세가 좋다.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2-5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온두라스와의 3차전에서 제르단 샤치리(23·바이에른 뮌헨)가 대회 2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스위스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다소 일찍 강한 상대를 만난 감이 있지만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65) 감독의 전술과 3경기에서 7골을 넣는 화력으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16강전 벨기에-미국(오전 5시·사우바도르·아레나 폰치 노바)

'황금세대의 부활'을 천명한 벨기에는 3전 전승으로 H조 1위로 통과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승리를 따내는 저력이 있다. 주포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의 침묵이 아쉽지만 디보크 오리기(19·릴)라는 걸출한 신예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에덴 아자르(23·첼시)와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 등 측면 자원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3경기서 1실점으로 틀어 막고 있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든든하다. 필드골은 아직 내주지 않고 있다. 유르겐 클린스만(50) 감독은 독일·포르투갈·가나가 버틴 죽음의 조에서 미국을 살려냈다. '검은 별' 가나를 2-1로 잡고, 포르투갈과 2-2로 비길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뜨겁게 맞붙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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