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리얼투데이 " 2015년 서울 임대수요 1만7000여 가구 증가"

서민들의 서울 전세살이가 더 각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추계인구, 소득, 가격 변화 등을 이용해 임대수요를 예측한 결과, 2015년 서울 임대수요가 올해보다 1만7000여 가구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만 가구 이상의 임대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앞으로 정부가 임대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지 않으면 전세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투데이는 앞으로 늘어날 인구가 필요한 총 주거면적에서 자가비율을 예측해 매매수요면적을 빼 총 임대수요 면적을 구한 후 국민주택 규모인 85㎡로 나눠 필요한 임대가구수를 추정했다.

예측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만8657가구의 임대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1만 6871가구, 2025년 1만3946가구 등 연간 1만3000~6000가구 이상의 임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아파트 임대수요는 2015년 1만126가구, 2025년 8362가구 등 연간 8000~1만가구 이상이다. 아파트 임대수요는 총 주거면적에서 아파트 점유형별 연령, 소득 등을 기준을 적용해 산정됐다.

한편, 서울시는 2020계획에서 2020년까지 임대주택 총 36만4000가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1만5000가구, 2020년 1만2000가구 등 6년 간 14만 가구를 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1만5000가구 공급계획에도 상반기(1~6월) 서울에서 공급된 공공임대 아파트는 1854가구에 그쳤다고 리얼투데이는 지적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는 이유는 임대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며 "시 계획대로 공급이 확대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세난이 앞으로도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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