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된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3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1월~9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루트로닉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루트로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00만원)보다 11억9800만원(3546.15%)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루트로닉의 주가는 올해 1월2일과 9월30일의 종가를 비교했을 때 4910원에서 1만4100원으로 9190원(187.16%) 올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2위를 기록한 에스넷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9억8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6.9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에스넷의 주가는 2010원에서 2420원으로 410원(20.39%) 올랐다.
같은 기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1646.42%인 KH바텍의 주가는 84.24%, 영업이익 증가율 1326.94%인 성도이엔지의 주가는 38.60%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해당 기간동안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줄어든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조아제약으로 나타났다. 조아제약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1500만원보다 8억700만원(99.01%) 줄었다. 같은 기간 조아제약의 주가는 4510원에서 3655원으로 855원(18.95%) 떨어졌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200만원으로 영업이익 감소율이 97.92%인 팬엔터테이먼트의 주가는 해당 기간동안 39.8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