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에서 폭력으로 사망하는 등 탈레반의 살해 위협 속에서도 1200만 유권자들 가운데 70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약 70%에 달한 것으로 아프간 관리들이 추산하고 있다.
아마드 유수프 누리스타니 독립선거위원회 위원장은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14일의 투표에 약 1200만 명의 등록 유권자 가운데 700만 명의 유권자가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하마드 우마르 다우드자이 내무장관은 민간인 20명과 아프간군 15명, 경찰 11명 등 전국적으로 50명 가까운 사람이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투표는 대체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누리스타니와 다우드자이는 14일 투표가 종료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