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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역전 투런포 쏘아올린 '곤잘레스' 메츠 꺾고 연패 탈출한 다저스

 LA다저스가 류현진(27)의 복귀 전날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다이아몬드백스전 7-18 완패를 시작으로 2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메츠를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24승째(22패)를 수확했다.

4번 타자 곤잘레스는 1-1로 맞선 5회초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곤잘레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조쉬 베켓이 5이닝 8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불안했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중간계투진이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내며 다저스의 연패탈출을 주도했다.

메츠는 선발 라파엘 몬테로가 7피안타(1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타선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안타수는 11개나 됐지만 뽑은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2연패에 빠진 메츠는 시즌 24패째(20승)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4회부터 힘을 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다저스는 1사 1루에 나온 곤잘레스가 몬테로의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려 손쉽게 역전했다.

곤잘레스의 시즌 11번째 홈런이자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와 후안 우리베의 연속 적시타로 5회에만 2점을 더했고 6회에도 핸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6-1로 달아났다.

뒤지던 메츠는 6회말에 힘을 냈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에 이어 무사 2루에서 나온 루카스 두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4-6으로 뒤쫓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더해 메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켄리 젠슨이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어깨 부상을 털어낸 류현진은 22일 오전 8시10분 메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24일 만의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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